치어리딩 팀이 합을 맞춘 루틴을 선보였다. 남자들이 자기 허벅지 위에 여자들을 크래들 포지션으로 받아 안는 안무였다. 동작 자체는 날카로웠다. 카메라 각도가 대형을 학교 행정실 회의 주제로 바뀔 법한 장면으로 변모시켰다.
치어리딩 군무는 열두 명 이상의 퍼포머 사이에 동기화된 타이밍을 요구한다. 크래들 캐치는 토스 뒤 베이스가 허벅지 위로 플라이어를 받아내는 기술이다. 열두 쌍이 이 캐치를 동시에 수행하고 사진가가 한 컷의 광각에 모두 담으면, 결과는 똑같은 미소를 짓고 여자들을 받아 안은 남자들의 한 줄이 된다. 루틴 다이어그램이 온전히 전달하지 못한 자세로 말이다. 루틴은 박수를 받았다. 사진은 교무회의 안건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