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하키는 빠른 방향 전환, 휘둘리는 스틱, 전속력으로 달려드는 상대를 포함한다. 딱 이런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믿음직한 레시피다.
한 선수가 공과 함께 가속해 빠져나가고, 다른 선수가 태클에 뛰어들며 중력은 선택 사항이라는 듯한 각도로 스틱을 높이 치켜든다. 둘 다 같은 공을 원하고 그걸 얻기 위해 우스워 보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두 선수의, 똑같은 찡그린 얼굴을 하고 있다. 경기 속도에서 이건 일상이다. 얼어붙으면, 팔로스루까지 갖춘 혼돈이 된다.
필드 하키 공은 스틱에서 시속 100킬로미터를 훌쩍 넘겨 날아가서, 선수는 거리를 단숨에 좁히고 브레이크는 늦게 잡는다. 결과는 멈추기엔 너무 깊이 들어간 두 선수가 같은 지점에 도착하는 것이다. 찡그림이 똑같은 건 문제가 똑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