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높이에서 보면 이건 거친 착지와 빠른 회복이었다. 천장 카메라에서 보면, 코치가 메모하는 옆의 분필 윤곽선으로만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본 각도는 이걸 중력에 대한 전신 항복으로 바꿔 놓는다. 팔다리를 벌리고, 매트가 한판승을 선언한 모양새다. 체조 선수는 몇 초 뒤 멀쩡히 일어섰다.
체조는 바닥, 발코니, 천장까지 모든 높이에 카메라를 둔다. 대부분의 각도는 힘과 정밀함을 판다. 천장 리그는 가끔 이런 걸 만든다. 선수가 일어나 아무 일 없던 듯 걸어 나가기 전에, 착지가 이야기 전부를 말해 버리는 한 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