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는 기술적으로 완벽해 보인다. 시선이 레깅스에 남은 선명한 분필 손자국 두 개를 찾기 전까지는. 그리고 사진은 통째로 다른 카테고리로 조용히 옮겨 간다.
분필 자국은 어느 역도 체육관에서나 생긴다. 원판을 잡고, 그립을 고치고, 손을 다리에 닦는다. 다만 이 위치가 평범한 데드리프트를 그날 가장 많이 공유된 한 장으로 바꿨다. 본인은 바에 집중하고 있다. 나머지 모두의 시선은 완전히 다른 곳으로 향한다.
리프터는 무거운 무게를 당길 때 그립을 고정하려고 탄산마그네슘 초크를 쓴다. 그게 바, 벨트, 허벅지, 운이 좋으면 본인 휴대폰 카메라에까지 묻는다. 바 말고 다른 데까지 선명한 손자국을 받으면 이렇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