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수가 라인 콜에 대해 테니스가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전신 불신 반응을 보였다. 두 팔이 양옆으로 벌어졌다. 라켓은 공이 떨어진 자리를 가리켰다. 턱은 라인 심판이 가족을 모욕하기라도 한 듯 떨어졌다. 뒤에 선 볼걸은 항의가 아무리 드라마틱해도 편을 들지 않도록 훈련받은 사람의 숙련된 무표정을 유지했다.
테니스의 라인 콜 항의는 예측 가능한 대본을 따른다. 선수는 걸음을 멈추고, 자국을 노려보고, 심판을 향해 손짓하고, 공이 정확히 어디에 떨어졌는지 설명하는 마임을 펼친다. 심판은 보고, 끄덕이고, 판정을 유지한다. 선수는 결정을 받아들인다. 목욕하는 고양이처럼 말이다. 기술적으로는 순응하면서도 눈에 띄게 분노한 상태로. 이 선수는 대본을 글자 그대로 따라갔다. 카메라는 격노가 정점에 이른 순간을 얼렸고, 테니스에서 그 표정은 자기 차가 견인됐다는 사실을 막 알아차린 사람의 얼굴과 구분이 가지 않는다.